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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 이후 브로드컴의 주가는 하락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27일(현지시간) 관세 변동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서 4%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를 50개 이상의 중국 기업으로 확대했다.
이 조치로 엔비디아와 AMD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중국 통신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광범위한 비즈니스 관계로 인해 브로드컴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선도적인 반도체 공급 업체인 브로드컴은 특히 AI 및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네트워킹 칩, 무선 연결 및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서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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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더욱 복잡한 문제는 중국이 첨단 칩에 대해 더 엄격한 에너지 효율 요건을 도입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브로드컴의 시장 판매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여전히 네트워킹 및 AI 관련 반도체 제품의 주요 고객 기반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성장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한다.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새로운 관세가 다가옴에 따라 브로드컴 투자자들은 칩 수출에 대한 제한이 장기화될 경우 회사의 매출과 공급망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위험을 저울질하고 있다.
브로드컴 주가는 4.06% 하락한 171.99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