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자동차 관세, 테슬라(TSLA.O) 상당한 영향 예상"

글로벌비즈 / 폴 리 특파원 / 2025-03-28 06:45:09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로 인해 테슬라가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관세가 테슬라에 미치는 비용 영향이 사소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지만, 특히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관세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했다. 

 

관세는 노후화된 전기차 라인업 교체 및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로보택시를 개발하려는 테슬라의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테슬라는 머스크가 극우 세력과 연루됐다는 의혹 및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로 인해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소비자 불매운동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 (사진=연합뉴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2월 두 달 연속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수입에 25% 관세를 도입한 것은 미국 국내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잠재적으로 연간 1천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관세 부과에 반대해 온 캐나다와 EU 같은 국제 파트너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비용 증가는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잠재적으로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필수 부품을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테슬라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그의 경제 정책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반영하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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