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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네슬레가 매출 부진으로 소비자 가격 책정을 수정한다.
네슬레 회장 폴 불케는 26일(현지시간) 올해 초 최고 경영자가 떠나는 등 도전적인 상황을 겪고 있는 회사에 대해 네슬레가 소비자들이 자사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가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최고경영자 로랑 프릭세는 지난 9월 부진한 매출 성장으로 몇 분기 동안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던 마크 슈나이더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슈나이더 재임 당시 네슬레는 비용 부담이 심한 팬데믹 시기에 마케팅과 광고 예산을 삭감하고 혁신 투자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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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불케 네슬레 회장. (사진=네슬레) |
불케는 이후 "물가 상승기에는 가격을 인상해야 했으며 그것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이제 높게 책정된 가격 균형을 맞출 것이다" 라며 "소비자는 우리 제품을 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더 싸고, 더 잘 광고되거나 더 혁신적인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네슬레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어 그 여파가 회사 수익에 부담을 주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