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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비자가 제휴를 통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 선보일 예정이다.
비자는 12일(현지시간) 핀테크 기업 어펌과 제휴해 미국에서 고객이 직불 거래와 후불 결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비자의 '플렉서블 크리덴셜' 기능은 홍콩,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비자의 글로벌 소비자 제품 부문 책임자 마크 넬센은 "향후 12개월 동안 다양한 디지털 및 전통 은행과 협력해 이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리브 뱅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랍 에미리트에서 이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몇 달 내에 유럽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은 결제의 편의성과 유연성을 점점 더 우선시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 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 기업이 재편하는 업계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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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펌 로고. (사진=연합뉴스) |
비자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카드 사용자의 51%가 단일 자격 증명을 통해 여러 계정과 자금 출처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을 원한다.
비지와 어펌의 파트너십은 핀테크와 전통적인 금융 업체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경쟁 관계인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측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넬센은 "우리는 핀테크가 대규모로 혁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 업체들이 이 분야에 진입하는 것이 조금 더 쉬워졌으나 생태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일부 전통 은행들도 이를 활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펌의 최고경영자 맥스 레브친은 "연체금이나 숨겨진 수수료 없이 직불카드와 신용카드를 원활하게 결합하는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