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前 회장 항소심도 징역 10년 구형…금호아시아나 부당지원 혐의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7-24 05:24:1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종호)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 등의 결심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를 동원,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회장 등이 무리하게 지배력을 확장하려다가 기업의 부실 우려를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전 회장 등은 금호기업(현 금호고속)이라는 법인을 통해 2015년 12월 그룹 지주사이자 주요 계열사들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의 회사 지분을 채권단으로부터 7228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독점 사업권을 1333억 원이라는 저가에 스위스 게이트그룹에 넘기고, 그 대가로 1600억 원 규모의 금호고속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8월 박 전 회장에게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으며, 이에 피고인 측과 검찰 모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박 전 회장의 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9월 18일 오전 10시로 지정됐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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