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공직자 엄히 단속”…李 대통령, 수해 속 ‘공직자 일탈 행위’ 경고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7-24 05:21:12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수해 현장 공직자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하라"고 지시하며 공직 사회의 기강 해이를 질타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물의를 빚은 백경현 구리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백 시장은 집중 호우 속에서 야유회에 참석해 논란을 빚었고, 김 지사는 오송 참사 추모 기간 중 음주 회식을 가진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경남 산청을 방문한 후 "현장에서 본 우리 국민들의 그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금도 눈앞을 떠나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종합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AI 등을 활용한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 구축을 당부했습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폭우 관련 관계부처 합동 보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 9명이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윤호중 행안부 장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머지 장관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상태로, 이재명 정부 장관들과 윤석열 정부 장관들이 동석하는 국무회의는 이날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장관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회의에 임했으며, 이 대통령은 "너무 썰렁하다"며 장관들에게 즉석에서 인사말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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