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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로고. (사진=엑슨모빌)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엑슨 모빌은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 있는 CF 인더스트리 홀딩스의 암모니아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200만 톤을 포집해 땅속 깊은 암반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엑슨 모빌은 5일(현지시간) 지하에 배출량을 저장할 유정 시추에 대한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면 내년에 첫 번째 미국 걸프만 연안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 보호국은 작년 말 루이지애나에 이러한 유정을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걸프만 연안의 정유소, 화학 공장 및 기타 산업 시설에서 1억 톤에 달하는 배출량을 포집하는 걸프만 허브 건설이라는 엑슨의 야심찬 목표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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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 모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엑슨 모빌의 저탄소 솔루션 부문 사장 댄 암만은 뉴욕에서 열린 바클레이즈 에너지-전력 컨퍼런스에서 "내년 상반기에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시작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해당 프로젝트의 6종 저장 유정에 대한 허가"라며 "그 허가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제 시간에 그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슨은 탄소 포획이 화석 연료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핵심이라고 보고 있지만, 수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암만은 "프로젝트들은 함께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최종 투자 결정을 많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엑슨 모빌 주가는 1%미만 하락 후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