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글 본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알파벳 구글은 복잡한 질문에 답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생각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고급 AI 추론 모델 제품군 중 첫 번째 제품인 '제미나이 2.5 프로'를 공개했다.
구글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미나이 2.5가 출시를 알렸다.
그는 "제미나이 2.5는 역대 가장 지능적인 AI 모델"이라고 말했다.
제미나이 2.5 프로는 에이전트 추론, 코드 생성, 시각적으로 풍부한 웹 개발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모델이다. 현재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에 가입한 사용자는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피차이는 기본적인 비디오 게임을 만들라고 AI에 지시하면 한 줄의 지시로 완전히 실행 가능한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는 예시를 공유했다.
이 모델은 약 75만 단어로 출시되며, 구글은 곧 200만 개의 토큰 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구글 '제미니 2.5'. (사진=구글) |
구글은 2023년 12월 제미나이를 출시해 오픈AI의 AI 발전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24년 초에 이 모델에서 부정확한 이미지 생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당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
제미나이의 오류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피차이는 이 문제에 대해 부정확성을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검색, 유튜브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주요 장점으로 꼽으며 AI 환경에서 알파벳의 경쟁력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다.
이달 초에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글로벌 기술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구글 주가는 1.35% 하락한 168.26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