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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창업자. (사진=스타링크)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의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제치고 그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됐다.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효율부(DOGE)에 깊이 관여한 후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가 12월 고점에서 50%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와 DOGE에서의 책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상황은 1월에 더욱 악화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매출이 977억 달러로 겨우 1% 성장하고, 순이익이 84억 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2025년 초 독일, 중국 및 호주에서 테슬라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보도는 회사의 고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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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반면, 스페이스X의 가치는 급증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대한 42% 지분 가치는 1470억 달러로, 그의 테슬라 주식 및 옵션보다 거의 200억 달러 더 많다.
스페이스X의 매출은 2024년에 51% 증가한 131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서의 예상 매출은 82억 달러로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특히,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머스크의 추정 순자산 3290억 달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우주 산업에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NASA와 협력해 NASA 우주비행사인 수니타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을 이용한 286일간의 임무에서 성공적으로 귀환시켰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