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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사진=오픈AI)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오픈AI는 챗GPT의 음성 어시스턴트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아마존의 알렉사 또는AI 스타트업 세서미 같은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력한 상대로 자리매김했다.
25일(현지시간) 오픈AI 공개에 따르면 챗GPT용 오픈AI의 고급 음성 모드는 AI 어시스턴트가 보다 개인화되고 반응이 빠르며 문장 중간에 사용자를 방해할 가능성이 적도록 설계됐다.
오픈AI의 사후학습 연구원인 마누카 스트라타는 "방해가 덜하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고, 항상 빈칸과 침묵을 채워야 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아도 된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무료 사용자는 대화 도중 중단 없이 일시 중지할 수 있으며, 플러스, 팀스, 에듀, 비즈니스, 프로 플랜에 가입한 유료 사용자는 더 향상된 버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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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TP 음성 기능. (사진=SNS) |
이번 업데이트는 실시간 음성 상호작용을 처리하는 어시스턴트의 능력을 개선해 사용자가 일시 정지할 때 음성 AI 모델이 너무 빨리 개입한다는 일반적인 사용자 불만을 해결했다.
또한 AI 음성 어시스턴트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투자했고 자연스러운 AI 음성인 마야와 마일스로 호평받은 스타트업인 세서미 그리고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알렉사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아마존과 같은 신규 진입자들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 그룹은 400억 달러 규모의 오픈AI에 대한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딩이 성사되면 챗GPT의 기업 가치는 3천억 달러에 달해 비상장 기업으로는 기록적인 거래가 될 것이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