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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대형 금융사인 캐피털원과 디스커버의 초대형 합병이 연방 규제당국의 승인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면서, 양사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통화감독청(OCC)이 21일(현지시간) 캐피털원과 디스커버의 350억 달러 규모 합병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캐피털원과 디스커버 주가는 개장 전 각각 3%, 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승인을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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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본사 로고. (사진=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 |
법무부 또한 이번 합병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우려했던 규제 장벽은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캐피털원-디스커버 합병안은 지난해 처음 발표됐으며, 당시 기준 약 350억 달러(한화 약 47조 원) 규모로 평가됐다.
이번 규제 승인으로 인해 해당 거래는 올해 안에 최종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신용카드 발급사가 탄생하게 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