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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본사.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미국 고객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를 반영하기 위해 수요일부터 일부 제품에 추가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의 해외 제조 현장은 주로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고객들에게 보낸 서신에 따르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로 반도체가 면제됐지만, 메모리 모듈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는 관세가 부과된다.
자동차부터 노트북, 데이터 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던 이 제품들은 이제 추가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 공지는 3월 21일 실적 발표 후 통화에서 관세가 영향을 미친 지역의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회사의 발언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또한 3월 말 마이크론이 자사 제품에 대한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로 인해 고객에게 가격 인상을 통보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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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테크노로지 주가 분석. (초이스스탁) |
지난주 트럼프의 관세 발표는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고, 중국으로부터 보복 부과를 촉발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 전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 발표는 또한 기업들에게 관세를 흡수해야 할지 아니면 고객에게 전가해야 할지를 전 세계적으로 평가하도록 강요했다.
미국 세관 요원들은 토요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대해 트럼프의 일방적인 10% 관세를 징수하기 시작했다.
개별 국가에 대해 11%에서 50%의 높은 상호 관세율이 수요일 발효될 예정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2.57% 상승 후 70.1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