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국 401(k) 계획.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미국 퇴직연금에 포함하도록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이번 주에 서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가 '401(k)' 계획에 사모펀드 투자를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서명 준비 중이다.
이 명령은 미국의 퇴직연금인 401(k) 계획이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을 넘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다.
401(k)는 고용주가 후원하는 퇴직 저축 계획으로, 근로자가 세금 공제 전 급여의 일부를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제안된 투자 대상은 디지털 자산, 금속, 기업 인수합병, 사모 대출, 인프라 거래에 초점을 맞춘 펀드 등 다양한 자산 클래스를 포함한다.
행정명령은 규제 기관에 401(k) 저축자들이 사용하는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펀드에 이러한 대체 투자가 포함되는 것을 방해하는 남은 장애물을 식별하고 해결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이로써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역사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갔다.
노동부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지침을 철회했으며, 이 지침은 계획 관리자들이 암호화폐를 투자 메뉴에 추가하기 전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투자회사협회(ICI)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미국인들은 고용주 기반 DC 퇴직 계획에 12조 2천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8조 7천억 달러는 401(k)에 투자됐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