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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제, 브루노 마스와 듀엣곡 '아파트' 발표 (서울=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하며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갱신했다.
빌보드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아파트'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5위) 등과 함께 '톱 10'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랙핑크가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으로 기록한 13위를 뛰어넘는 성과다.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 한정하면, 기존 최고 기록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위켄드, 릴리 로즈 뎁과 함께한 '원 오브 더 걸스'로 달성한 5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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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 100' 8위 [빌보드 차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판매 및 DB 금지] |
로제는 이로써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K팝 가수 중 다섯 번째로 '핫 100' 톱 10에 진입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파트'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동안 2,500만 스트리밍, 320만 에어플레이, 1만 4천 판매량을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4위에 오르며 세계 양대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아파트'는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1위, 중국 QQ뮤직 1위, 전 세계 4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등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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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제 '아파트' 빌보드 8위 소감 [로제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
로제는 SNS를 통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며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 이건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루노 마스도 SNS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아파트'의 '핫 100' 8위 진입은 그 자체로 굉장히 좋은 성적"이라며 "현재 상위권에 쟁쟁한 노래들이 포진해 있어 순위 상승은 불확실하지만,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파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했으며, 현재 1억 8천만 뷰를 기록해 곧 2억 뷰 달성이 예상된다. 이 곡은 오는 12월 발표 예정인 로제의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