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3년8개월 만에 부산 공연…10만 팬 집결·지역경제 기대감

연예 / 이고은 기자 / 2026-06-12 06:15:55
BTS 멤버들 아리랑 떼창에 감동 월드투어 34개 도시 86회 공연 대기록
부산역 웰컴센터에 전 세계 팬 몰려 축제 분위기 고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인기
부산 숙박 문제로 일부 팬 불편 겪어 지역 이미지 관리와 환대 태도 중요성 대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고은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3주년을 맞아 오는 12일과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를 개최한다.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인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약 4년 만의 부산 귀환으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한 도시로 집중되고 있다.

 

BTS와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에서는 BTS의 역대 히트곡과 함께 신보 '아리랑'의 타이틀곡 'SWIM'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4월 고양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소화해 화제를 모은 경험도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전역은 콘서트를 앞두고 이미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는 지난 5일부터 웰컴센터와 미디어아트월이 운영 중이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 전광판에서는 BTS 신곡 뮤직비디오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상영되고 있다. 더베이101 갤러리홀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팬들을 위한 '아미 마당'이 운영된다.

 

공연 당일인 12일과 13일 오후 10시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드론 1000대가 동원되는 드론쇼와 광안대교 경관 조명이 결합된 라이팅쇼도 펼쳐진다. 하늘과 바다가 함께 빛나는 이 장면은 부산 콘서트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공연을 앞두고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에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로 북적이고 있다. 웰컴센터에서는 스탬프투어, 포토존, K-뷰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현장 직원은 방문객의 9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전했다. 부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입국장에 환영 부스를 마련해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BTS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 '달려라 방탄 2.0'에서 월드투어의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글로벌 팬들의 '아리랑' 떼창을 꼽았다. 멤버들은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든 '아미' 분들이 '아리랑'을 떼창으로 불러 주실 때 전율이 돋고 가슴이 울컥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곱 명이기 때문에 팝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할 수 있던 것 같다"며 신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월드투어는 34개 도시에서 총 86회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일부 외국인 팬들은 숙박 예약 취소 등의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숙박 안정화 캠페인과 온라인 종합 정보망 운영, 숙박 인프라 확장 등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 경찰은 암표 매매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공연 기간 중 시내버스와 광역전철, 일반열차 운행도 확대된다. BTS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투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며 부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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