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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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1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5.94% 내린 57만원에, 삼성전자는 2.78% 내린 9만7800원에 각각 마감했다.(한국거래소 기준 이하 한국거래소)
이날 하락은 미국 증시에 AI 버블론이 재연되면서 불거졌다.
‘제로투원’으로 유명한 피터 틸(Thiel·58)이 엔비디아 지분 전체인 9400만달러를 매도했다는 소식과 아마존이 120억 달러(약 17.4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시장은 매도로 대응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폭락과 17일 급반등을 간주하면, 시장은 합리보다는 휘발성이 강해졌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미국 시장에서 연준(Fed) 위원들이 잇달아 12월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고, 장중에 일본 낸드플래시 기업인 키옥시아의 실적 충격이 전해졌다.
하지만, 15일 미국 시장이 안정됐고, 버크셔해서웨이가 알파벳 지분을 5조원이나 매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17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급등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냉온탕을 오가는 시장은 올해 수익률이 높다는 점과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AI 버블론이 반복됐다”면서 “빅테크들이 유례없는 투자를 올해는 몰론 28년까지 지속할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감은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2028년까지 세계 데이터센터 구축에 빅테크들이 2.9조 달러를 투자한다고 전망했다.
이중 절반은 보유 자금으로 충당하지만, 잔여 자금은 사모대출·회사채·자산유동화 등으로 해소한다고 전망했다.
조호진 대표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이 눈부신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기대보다는 세기말적 불장난으로 치부하는 시각이 득세하면 주가는 요동쳤다”면서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다면 진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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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구글) |
기준은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이 550억 달러, 4분기 전망치는 615억 달러이다.
두 지표를 상회한다면 불안은 가라앉고 다시 우상향을 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주가는 하락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