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8강서 도미니카에 0-10 완패

야구 / 박병성 기자 / 2026-03-14 20:00:37
17년 만의 4강 진출 좌절…7회 콜드게임으로 대회 조기 마감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며 17년 만의 4강 진출 도전이 좌절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8강전에서 7회 만에 경기를 종료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준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투타 양면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사진= 연합뉴스)

 

선발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1회를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으나 2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에게 선제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진 볼넷과 연속 안타로 3점을 실점한 류현진은 2사 1·2루 상황에서 노경은(SSG 랜더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 연합뉴스)

 

투수진의 붕괴는 3회에도 계속됐다. 노경은, 박영현(kt wiz), 곽빈(두산 베어스), 데인 더닝(시애틀 마이너)까지 4명의 투수가 등판했지만 추가 4실점을 막지 못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카미네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고, 이후 3연속 볼넷으로 2점을 더 잃으면서 0-7로 뒤처졌다.

 

(사진= 연합뉴스)

 

4~6회에는 고영표(kt), 조병현(SSG), 고우석(디트로이트 마이너)이 3이닝 연속 3자 범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7회 소형준(kt)이 2사 1·3루 상황에서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초구 3점 홈런을 맞으며 10점 차가 벌어졌고,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사진= 연합뉴스)

 

타선 역시 도미니카공화국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선발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회까지 삼진 8개를 당하며 2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사진= 연합뉴스)

 

4회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의 첫 안타에 이어 안현민(kt)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투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이 3회 수비에서 비디오 판독 기회를 이미 사용한 탓에 이정후의 1루 아웃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 패배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구분한국도미니카공화국
최종 스코어010
안타2다수
주요 실점 이닝2회(3점), 3회(4점), 7회(3점)-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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