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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김유신 사장(왼쪽)과 넥세온 스콧 브라운 CEO가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장기 공급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CI) |
27일 인공지능분석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OCI는 이 같은 내용을 26일 공시했다. 납품 규모는 697억원이고, 계약기간은 25년 6월~30년 6월이다.
음극재 모노실린은 2차 전지에 사용된다. 2차 전지의 음극재로 흑연이 주로 사용된다. 흑연은 저렴하고 안정적이지만, 실리콘으로 대체하면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시간은 단축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실리콘 음극재는 가격이 비싸고 불안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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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 곳은 소수이다. 이 중 한 곳이 넥세온이다. OCI는 폴리실리콘의 국내 대표적 기업이다. OCI는 폴리실리콘을 태양광 외에도 모노실린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혔다. 폴리실리콘을 대량으로 생산하다 보니, 모노실린의 원가 경쟁력이 탁월하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넥세온 납품 계기로 OCI는 명실상부하게 2차 전지 소재 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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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 |
OCI는 이 외에도 음극재 코팅재도 생산한다. 4분기에 포스코퓨처엠에 납품한다.
이날 OCI는 5~6월 실적도 발표했다. OCI는 5월 1일자로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 분할했다. 지주사는 OCI홀딩스이다. OCI는 매출이 3442억원, 영업 이익은 1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OCI는 두 달 자료를 갖고 2분기 실적을 추정하면 매출은 5126억원에, 영업 이익은 30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와 비슷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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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1일 주가 차트. (사진=구글) |
27일 주가는 오전 9시 8분에 16만 900원까지 올랐다가 4.32% 떨어진 13만3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