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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불법체류자 고용 및 위생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호텔신라가 이번에는 신축 호텔의 시설 결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개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라모노그램 강릉'에서 객실 누수 의혹이 제기되며 운영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4일, 해당 호텔 객실에서 원인 불명의 누수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투숙객이라고 밝힌 한 작성자는 "밤에 물이 새 부실공사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며 "불안한 마음에 잠을 설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호텔 측에 문제를 알렸지만 '다음에 오시면 좋은 서비스를 드리겠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미흡한 사후 대처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지난달 31일 개관 이후 연이어 구설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이 호텔 객실 청소를 담당하던 용역업체 소속 외국인 직원 40여 명이 불법체류 및 불법취업 혐의로 적발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객실 정비에 차질이 생기면서 체크인이 지연되고 객실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호텔신라의 또 다른 브랜드인 '신라스테이 서초' 객실 천장에서 버섯이 자란 사실이 알려지며 위생 관리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호텔 측은 직원의 실수로 정비 중인 객실이 잘못 배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잇따른 인력 관리, 위생, 시설 문제 발생으로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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