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2분기 호실적과 '케데헌' 열풍에 힘입어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엔터 4사 모두 공연과 굿즈 사업부의 호조가 두드러지며, 올해 엔터 업계의 투자 포인트인 '굿즈' 사이클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까지 슈퍼 IP 컴백과 팬덤의 지불 용의 가격 상승으로 엔터 기업들의 합산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ME 실적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장 공연이 없더라도 중국 내 K-POP 마케팅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버블 역시 SVIP 진입으로 트래픽이 견조한 분위기이며, 미디어는 하반기 제작비 절감과 텐트폴 중심 제작 편수 확대, 리쿱율 상승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됩니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로 대표되는 한국 소프트파워의 확산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관광 수요와 소비 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년 전 세계 관광객 수는 14.5억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으며,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 일부 국가로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강력한 소프트파워와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K-pop,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 확산으로 소프트파워가 강화되면서 향후 관광 수요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나 연구원은 "K-pop, 드라마, 영화 등 K-컬처 확산은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한국 방문 수요를 자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적 패션과 길거리 음식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시청자들이 한국을 직접 경험해보고자 하는 욕구를 높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보다 ‘올다무(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같은 로컬 쇼핑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이연 수요, K-Culture 확산, 일본 인바운드 반사 수혜,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하반기 역대 최대 방한 인바운드가 예상된다"며 "단기 내 2천만 명 입국, 외국인 국내 소비 30조 원 시장이 개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 소프트파워 확장은 화장품·음식료·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반복 소비와 브랜드 충성도가 강화되면서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나정환 연구원은 "한국의 소프트파워 강화는 K-pop, K-뷰티, 한국 음식 등 타국 대비 경쟁력이 뚜렷한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음식료 업종의 주가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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