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브랜드엑스코프 강민준, 69만 3400주 우리사주에 증여

인사이드 / 김종효 기자 / 2023-07-04 19:16:32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강민준(46) 대표가 보유한 주식 69만3400주를 우리사주에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


4일 인공지능공시분석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강 대표는 이번 증여를 포함해 2019년 이후 우리사주 조합에 5회나 증여했다.

증여를 하면 수증자(受贈者·증여를 받은 당사자)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사주에 증여하면 면세가 되기도 한다. 두 가지 조건이 있다. 하나는 우리사주를 통해 받은 직원이 소액주주이고, 다른 하나는 일정 기간 금융기관에 예탁하면 증여세가 면제된다.
 

(자료=타키온)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된다. 주력 상품인 젝시믹스는 요가복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로 집에서 피트니스나 요가를 하는 경우가 늘었다.

답답한 여성들은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젝시믹스를 입고 요가나 피트니스를 했다. 미국의 룰루레몬 역시 코로나 기간 매출과 주가가 급등했다. 젝시믹스는 룰루레몬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가 끝났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해외 진출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작년에는 일본에 진출했다. 올해는 중국에 진출한다. 일단 분위기와 수치는 좋다. 중국 618 쇼핑 축제가 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기업인 징둥(JD닷컴)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하며 시작됐다.
 

젝시믹스 요가복. (사진=젝스믹스)


여기에 다른 전자 상거래 기업과 숏폼 플랫폼 기업까지 합세해 판이 커졌다. 상반기 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618에서 젝시믹스가 스포트패션 분야의 사전 판매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쟁사인 미국의 룰루레몬보다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12% 성장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이는 중화권 매출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여서 향후 실적과 시총이 모두 변동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올해 수익률(YTD)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6.42%, 룰루레몬이 17.33%를 각각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룰루레몬 주가. (사진=구글)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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