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행정학 박사, 안전 전문가 서승만의 인터뷰가 알파경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1980년대 후반, MBC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안녕하세요 서승만입니다"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탠딩 코미디의 선구자로 활약했던 개그맨 서승만이 최근 안전 전도사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때 저승사자 복장 시위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는, 이제 안전문화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 의식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서승만은 "나는 호기심이 많다"며 "궁금한 것은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개그맨 최초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제최면치료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다재다능한 인물입니다. 특히 안전에 대한 깊은 관심은 어린이 안전 뮤지컬 제작, 안전 관련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서승만TV'를 7년째 운영하며 23만 명이 넘는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코미디 콩트, 연예인 수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며 구독자 수가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서승만은 "유튜브를 통해 안전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며 "과거 제작했던 플래시 애니메이션 '노노이야기' 등도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에는 안전문화포럼을 창립하여 본격적인 안전 운동에 나섰습니다. 그는 "출산 장려도 중요하지만, 태어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카를 사고로 잃은 아픔을 계기로 안전 문제에 더욱 깊이 몰두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안전문화포럼은 앞으로 가정 안전, 일상 안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서승만은 "K-문화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문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람이 안전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고로 인한 슬픔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