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농협·국민·우리銀 잇단 금융사고에…금감원 '영업점 포함' 정기검사 검토

TV / 영상제작국 / 2024-07-15 18:49:40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당국이 정기검사의 범위를 본점에서 지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최근 은행권에서 발생한 수백억 원대의 금융사고로 인해 내부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지점(영업점)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정기검사에 지점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감원은 매년 시중은행은 2년, 보험사는 3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4년 주기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금융사고가 주로 지점에서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검사 범위를 본점에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반복되는 지점을 정기검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사고 예방 차원에서 필요해 보인다"며 "진작 이뤄졌어야 할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월 농협은행의 110억 원대 배임 사고와 지난 6월 우리은행의 180억 원 규모 횡령 사건 모두 지방 영업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복적으로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을 정기 검사 대상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정기검사에 지점 검사를 정례화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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