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사태] 입점업체에 최고 19.9% 고금리 대출…’이자 장사’ 비판 제기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5-12-01 18:42:5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쿠팡이 입점 업체에 사업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평균 연 14%, 최고 19.9%에 달하는 높은 금리를 적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파만파 거세지고 있다.


1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쿠팡의 계열사인 쿠팡페이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해 3분기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연 8.9%에서 최고 19.9%의 금리를 적용했다. 10월 기준 평균 금리는 14%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일반적인 신용점수나 담보 대신 쿠팡 내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하며, 월평균 매출 50만 원 이상인 판매자가 대상이다.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높은 금리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연 4~9.85%)나 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연 5~17.14%)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대부업체 금리 연 16.8%~20%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대형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입점 업체로부터 고금리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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