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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9일) 여섯 번째 공판에 출석합니다. 지난 6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법원 포토라인을 통과하게 되는데요.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오늘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6차 공판을 엽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법원 지상 출입구를 이용해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3차부터 5차 공판까지 지상 출입구로 출석하면서도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공판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계속됩니다. 이 전 여단장은 지난달 26일 5차 공판에서 곽종근 전 육군 특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 전 여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특전사 병력 269명에게 국회 출동을 지시하고 지휘차량에 실탄을 실어 국회 현장을 지휘한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을 시작으로 양측의 재주신문과 재반대신문이 각각 진행될 예정입니다.
법원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시 보안 검색을 강화합니다.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출입은 전면 금지됩니다.
같은 재판부는 12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공판도 엽니다. 김 전 장관 등의 재판은 3월 말부터 국가 안전보장을 이유로 비공개 증인신문이 진행됐으나 지난달 말부터 일부 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날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증인신문을 마무리한 후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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