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이준기와 전투 중 회오리불 덮쳤다…몰입도↑ ('아라문의 검')

스포테인먼트 / 김상협 / 2023-10-16 18:01:51
(사진=방송캡처)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장동건의 연기 내공이 회를 거듭할수록 돋보이고 있다.

장동건은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아스달의 왕 타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14, 15일 방송된 9, 10회에서는 사야(이준기 분)와 태알하(김옥빈 분)의 반란을 눈치채고 미리 대비해 진압한 타곤, 그리고 은섬(이준기 분), 아고 연합군과 전투를 시작한 타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곤은 완벽한 함정과 작전으로 사야와 태알하는 물론, 은섬을 사지로 밀어 넣어 대승을 거뒀지만 은섬의 얼굴을 확인한 뒤 크게 흔들렸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예언과 은섬이 아라문이라고 가리키는 여러 정황들, 아라문의 말이라고 전해지는 칸모르의 등장까지. 타곤을 욧동치게 한 것.

특히 충신 연발(이주원 분)이 “나, 기토하, 3군단 누구도 당신이 아라문이라 따르는 것이 아니오”라고 외쳤지만 아라문에 대한 집착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아고 연합군을 고립시킨 타곤은 은밀히 은섬을 만나 살 수 있는 방향을 열어주겠다며 은섬에게 수하나(김정영 분)와 하늘의 말 칸모르를 부하들과 맞바꾸자고 거래를 제안했다.

이어 소나무 숲 앞의 병력을 열어줄 테니 그 길로 몰아벌성으로 후퇴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는 은섬과 아고 연합군을 끌어내기 위한 함정이었고 칸모르를 넘겨받자마자 타곤은 “나는 타곤! 이 이름에 보탤 것은 아무것도 없어”라며 칸모르를 사살했다.

그 뒤로 아고 연합군을 치기 시작했지만 미리 타곤의 계략을 눈치챈 은섬이 반대로 아스달군의 후방에 불을 지르자 온 숲은 불바다가 됐다.

특히 불길로 인해 혼란에 빠진 아스달 군이 전장을 이탈, 이에 더해 회오리불을 만난 타곤의 충격적인 모습으로 10화의 막이 내려 이어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 가운데 아라문이라는 이름에 집착하는 타곤, 그 이름에 얽혀버린 고리를 결국에는 끊어버리는 타곤 그 자체로 분한 장동건은 많은 고뇌를 지닌 캐릭터를 묵직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몰입도를 더했다.

이렇듯 장동건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명품 연기로 극 중 인물에 매력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김상협 (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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