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이재명 대통령 공약 정면 맞서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6-05 17:35:5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HMM 육상노동조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논란이 예상됩니다.

HMM노조는 오늘(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상장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정치적 압력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HMM 본사 이전 추진에 대한 노조의 명확한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HMM노조는 기업의 지방 이전은 경영 효율성과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사안임을 강조했습니다. 노조 측은 "대주주가 정부 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민간 기업의 이전을 강제하는 것은 수도권에 기반을 둔 임직원과 그 가족 공동체의 안정성을 해치고, 민간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대주주가 정부 기관이라면 공적 자금을 조속히 회수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기업을 살리는 길이며,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는 우선순위가 되어야 함에도, 현재 권한이 잘못된 방향으로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민이 주권자이며 대통령은 그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수의 국민을 탄압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모순적인 행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HMM노조는 본사 이전 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경영 효율성 저하 ▲핵심 인력 이탈 ▲구성원 권익 침해 ▲국내외 신뢰도 하락 및 글로벌 해운동맹 협력 소외 ▲법적·정책적 기준과의 충돌 ▲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 등을 제시하며, 졸속적인 이전 추진 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HMM노조는 이미 부산 현장에 운항 및 항만 관련 필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히 보여주기식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극항로 개척 측면에서의 이전이라면 반드시 부산에 있어야만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협업 조직을 부산에 구축하는 방법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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