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명품백 수수…수사심의위 결과 존중할 것”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4-08-27 17:33:56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수사와 관련,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심의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원석 총장의 임기는 내달 13일로 예정된 상태에서 수심위가 임기 내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검찰총장으로 일하는 동안 일선 검찰청 수사팀 의견을 존중해왔다"며 "역시 마찬가지로 수사팀 의견을 존중하고 수심위 심의 결과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심위 전례나 통상적인 운영 과정을 살펴보면 임기 내 마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김건희 명품백 수수와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뒤 이원석 총장에게 대면 보고했습니다.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공직자 직무와 관련해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있으나, 배우자 처벌 규정은 따로 없고,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야당과 법조계에서는 수백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품백을 수수했음에도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에 대해 "과연 형평성이 있냐"는 우려 섞인 비판입니다.

이에 이원석 총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결과 도출을 위해 수심위를 소집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내기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운영부터 구성, 결론까지 제가 관여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수심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을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지켜봐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는 제도입니다.

수심위는 150~300명의 후보자들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위원 15명으로 안건을 심의하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일치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조정합니다.

의견이 불일치하는 경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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