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식별번호(IMSI) 체계 전환을 이유로 유심(USIM)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 17일 기준 누적 완료율은 1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13일 시작된 작업의 누적 건수는 201만4527건으로, 업데이트 75만4461건과 교체 126만4066건을 합한 수치입니다. 전체 대상 가입자의 10명 중 9명은 여전히 조치를 받지 못한 셈입니다.
LG유플러스의 공식 분기 공시에 따르면 자체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은 2012만 개를 넘었고, 알뜰폰(MVNO)을 포함한 총 무선 가입 회선은 2787만3000개에 달합니다. 그러나 회사의 안내 방식은 요금청구서 하단 문구 삽입과 자사 앱 배너 노출에 그쳐, 가입자가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대상 여부를 알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회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연말까지 유심 교체 완료율 100%를 목표로 세웠으며, 무선 업데이트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뜰폰 가입자에 대한 대응이 늦었던 점도 논란입니다. LG유플러스는 사태 발생 한 달 뒤인 이달 15일에야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알뜰폰 고객도 유심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채널을 넓혔습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IMSI 체계 전환은 고객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낮은 완료율과 뒤늦은 지원 확대가 가입자 불편을 키웠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