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시총 200조 돌파…”AI 시대 선도 전략 주효”

피플 / 차혜영 기자 / 2025-06-24 16:57:17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진=SK하이닉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하이닉스가 24일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의 목표치를 2년도 채 안 돼 넘어서며 시가총액 20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곽 사장이 지난해 초 미국 CES에서 "3년 내 시총 200조 달성"을 공언한 이후 이룬 성과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만8250원(7.03%) 상승한 27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8만 원을 넘어서며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02조207억 원으로, 상장 후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초 100조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년 만에 100조 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번 시가총액 증가는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의 휴전으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된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 관련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해 CES 2024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현재 시가총액이 100조 원 정도인데, 3년 이내 200조 원까지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내부 행사에서도 '3년 내 주가 28만 원 달성'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곽 사장은 "AI 시장에서 HBM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확보했고, 그 결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AI 시대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3년 내 시총 200조 원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