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9-18 16:53:1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당초 신고 내용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 규모 역시 수십만 명에서 최대 수백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롯데카드와 함께 정보 유출 범위와 피해 규모에 대한 최종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당초 금융감독원에 유출 데이터를 1.7기가바이트(GB) 수준으로 보고했으나, 금융당국의 현장 검사 결과 실제 피해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수도 기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설 전망입니다. 애초 수만 명 수준으로 추산됐던 피해자가 전체 회원의 상당 비율에 해당하는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에는 카드 정보와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이번 주 중 직접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현재 확인 작업 중"이라며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해킹 사고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발생했으며, 롯데카드가 외부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사고 발생 17일 후인 지난달 31일이었습니다.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보안 투자 소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MBK 관련 이사가 정보보호 관련 이사회에 불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영진의 보안 의식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해킹 피해로 인한 모든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킹 발생 시기에 온라인 결제를 한 고객에게는 우선적으로 카드 재발급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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