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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거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OLED 중심의 사업 전환과 기술 투자 확대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는 모습이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OLED 신기술 확보를 위해 1조 2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OLED 기술 격차 유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하며, OLED 중심 사업 전환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증권가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OLED 패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광저우 WOLED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를 언급하며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하반기 모바일 부문의 성장과 IT LCD 제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확대를 위해 모바일, IT, TV, 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OLED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게이밍 OLED 모니터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목표 주가 대비 현재 주가가 높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본질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수준인 12,000~13,000원 선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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