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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이 결렬로 끝났지만 개인의 강한 순매수세가 지수 상단을 떠받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6포인트(0.46%) 상승한 6417.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1%) 내린 6,387.57로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 전환하며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개인이 1조24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1억원, 448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미·이란 2차 협상 기대를 선반영했던 만큼 협상 결렬을 악재로 인식해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다만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11.28%)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전자우(0.60%), SK스퀘어(0.28%), 두산에너빌리티(0.17%)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현대차(-0.92%),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08%)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18%) 오른 1181.12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94억원, 122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370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15.25%), 에이비엘바이오(-3.53%), 리가켐바이오(-2.99%), HLB(-2.88%), 알테오젠(-2.57%), 코오롱티슈진(-2.16%), 에코프로비엠(-1.13%), 레인보우로보틱스(-0.83%)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0.37%), 리노공업(1.43%)은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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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미·이란 2차 종전협상이 불발로 끝나면서 중동발 알루미늄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부각되자 알루미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아알미늄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800원(21.88%) 오른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조일알미늄도 12.28% 급등 마감했습니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원자재 중개사 머큐리아(Mercuria)를 인용해 "중동 전쟁으로 세계 알루미늄 시장이 심각한 '블랙스완'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동 지역이 보유한 연간 알루미늄 제련 능력은 약 700만 톤으로 올해 전 세계 예상 공급량의 9%에 해당합니다.
머큐리아는 연말까지 최소 200만 톤의 공급 부족이 현실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옥 연구원은 미국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톤당 2521.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유럽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톤당 599달러로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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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HD현대중공업) |
HD현대중공업이 대형 수주 두 건을 잇달아 공시하며 급등했습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1.28% 오른 6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스웨덴 해사청으로부터 총 5148억원 규모의 쇄빙전용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길이 126m, 배수량 1만5000톤급으로 PC4 등급 쇄빙 능력(약 1~1.2m 두께 얼음을 연속 쇄파하는 성능 기준)과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해 2029년까지 인도될 예정입니다.
발트해 등 극지 환경에 특화된 고사양 선박으로, 북유럽 조선사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시장에서 수주를 따낸 점이 기술 경쟁력 입증으로 평가됩니다.
같은 날 미국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perion Energy Group)과 6271억원 규모의 엔진발전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매출의 3.57% 수준이며, 2030년까지 미국 내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입니다. 계약 구조는 선수금 20%를 포함한 단계별 지급 방식이 적용됩니다.
하루 사이 두 건의 대형 계약이 동시에 알려지며 시장의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선임기자(kei100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