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스피가 33.15p(0.81%) 오른 4106.39에 거래를 마친 11일 신한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신한은행)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4100선을 회복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5포인트(0.81%) 상승한 4106.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1.06포인트(1.25%) 오른 4124.30으로 출발해 장중 4187.46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22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777억원 규모로 매수에 가세했습니다. 개인은 283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6.27%), 복합기업(3.31%), 통신장비(2.88%), 섬유·의류·신발·호화품(2.71%)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방송과엔터테인먼트(-4.2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08%), 호텔·레스토랑·레저(-3.10%), 화장품(-2.71%)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88%), 삼성전자우(2.33%),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KB금융(1.32%) 등이 올랐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두산에너빌리티(-1.76%), HD현대중공업(-0.74%), 현대차(-0.55%) 등은 내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8포인트(0.46%) 내린 884.27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6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82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7.05%), 삼천당제약(2.10%) 등이 올랐습니다.
파마리서치(-11.20%), 펩트론(-4.32%), 에이비엘바이오(-2.99%), 알테오젠(-2.30%), 리가켈바이오(-2.16%), 레인보우로보틱스(-1.24%), 에코프로비엠(-0.13%), HLB(-0.10%)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 |
| (사진=F&F) |
F&F가 3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F&F는 전 거래일 대비 13.97%(8900원) 상승한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F&F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났고, 매출은 4743억원으로 5.2% 증가했습니다. 순이익도 1007억원으로 26.2% 성장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법인의 견조한 성장세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F&F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내수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중국 사업부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4분기 들어 나타나고 있는 내수 소비 회복 신호에 주목했습니다.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내 소비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F&F의 내수 매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시장에서도 MLB 브랜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코스맥스는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일제히 하향 조정되면서 급락했습니다.
![]() |
| 코스맥스 본사 전경. (사진=코스맥스) |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보다 17.84%(3만3800원) 하락한 15만570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공시된 코스맥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습니다.
증권가는 그동안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어온 한국 법인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고객 및 제품 믹스 개선 여부를 확인한 후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5만원 낮췄습니다.
대신증권도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21% 하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법인의 외형 성장은 양호하나 수익성이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속도가 향후 주가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