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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조직 운영의 기준을 대한항공 체제로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를 진행 중인데요. <2026년 3월 26일자 조원태 회장, 통합 항공사 출범 본격화…대한항공 브랜드 ‘KAL’ 역사 속으로 참고기사>
이번 결정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혼란을 최소화하고, 아시아나 임직원이 느낄 수 있는 차별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조 회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통합 이후 조직 운영 기준은 대한항공 중심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직군별 직급 체계, 급여, 복지 등 전반적인 운영 기준이 대한항공의 기존 방식을 따르게 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아시아나항공 인력이 편입되는 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한항공은 급여 및 복지 등이 통합될 경우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등 회사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자녀 학자금 및 보육비 지원 등 아시아나항공보다 폭넓은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양사간 단순 급여 차이만 약 30%를 훌쩍 뛰어넘기 때문에 통합 운영될 경우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운항·객실 승무원들의 시니어리티 시스템(서열 문화)을 둘러싼 갈등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경우 ‘우리가 일궈놓은 혜택을 무임승차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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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 과정에서 피인수 기업인 아시아나 직원들이 느낄 차별이나 소외감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조원태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장기적으로 직급 체계와 복지 제도의 단일화로 이어져 관리 프로세스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인수합병(M&A)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간파한 것으로 양사간 ‘화합과 공정’이라는 경영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