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작년 영업이익 53% 급감…현대차,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선방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6-03-11 16:08:1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그룹의 수익성이 급락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에서 폴크스바겐을 앞질렀다.


폭스바겐의 실적 부진은 전기차 전략 수정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과 대외 변수 대응 비용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10일(현지 시각) 폭스바겐그룹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4% 감소한 89억 유로(약 15조 3,000억 원)에 그쳤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20조 5,4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 영업이익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도 현대차그룹은 6.8%를 기록해 2.8%에 머문 폭스바겐을 크게 앞질렀다. 

 

(사진=연합뉴스)

폭스바겐의 매출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3,219억 유로(약 551조 원)를 기록했으며, 세후 순이익은 69억 유로(약 11조 8,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배출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 게이트' 여파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했던 2016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겪는 과도기적 진통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계열사 포르쉐의 구조조정 비용과 미국발 관세 대응 비용이 꼽힌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포르쉐의 배터리 자회사 청산 등 구조조정에 약 50억 유로, 미국 관세 대응에 약 30억 유로가 소요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의 관세 리스크에 대비해 재고 관리와 생산량 조절 등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충격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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