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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199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9일, 1달러당 엔화 환율은 한때 160.245엔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엔화 가치의 하락이 현재까지는 국내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에서 엔화 약세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또한, 미국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 전망이 엔화 가치 하락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미룰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엔화 가치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합니다. 실제로, 시장 내에서는 오는 10월 예정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여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국가부채가 1000조엔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엔화의 약세는 국제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원화 가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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