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다우키움 김익래에 손해배상 청구"...임창정은 또 다른 투자모임 참석 논란

스포테인먼트 / 김상진 기자 / 2023-05-01 15:31:31

라덕연 투자자문사, 김익래 다움키움 회장 (사진=YTN 캡처, 키움증권)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 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된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가 김익래 다움그룹 회장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1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라덕연 대표는 "김익래 회장이 (폭락 사태를 유발) 했다고 100% 확신하고 있다. 일단 손해배상 청구 민사를 하나 넣고, (검찰·금융당국에) 진정서도 넣고 밤을 새면서라도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라 대표는 "투자 피해자들에게 '김익래 회장에게 배상을 받게 되면 배상금을 제외하고도 부족한 금액을 어떻게든 죽을 때까지 갚겠다'는 지불 각서를 써주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 대표는 지난 4월 24일 발생한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 다올투자증권, 삼천리, 세방,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의 하한가 랠리에 대해 폭락 원인은 김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나 서울가스의 총수가 상속 증여세를 마련하기 위해 폭락 사태를 주도했다는 것.

그러면서 라 대표는 8개 종목의 주가 폭락 사태에 자신과 투자자문사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이번 폭락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자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고 사실은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라며 이번 폭락 사건과 무관한다고 선을 그었다.
 

소시에테제네랄, 임창정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이 같은 상황 속 임창정의 행보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임창정이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된 주가 조작 일당들의 1조 원 돌파 기념 파티 외에도 또 다른 고액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한 것이 알려졌고, 해당 행사에서 투자를 부추기는 발언까지 이어졌다는 것.

이에 임창정 측은 투자를 부추기는 발언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피해를 주장했던 임창정이 1조 달성 파티 및 VIP 투자 행사에 또다시 참석한 것이 밝혀지며 임창정을 향한 대중들의 의심의 눈초리가 계속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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