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홈플러스 인수 내부 검토 없어"

피플 / 이준현 기자 / 2025-10-24 15:22:28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어기구 위원장이 홈플러스 인수 검토 여부를 묻자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여러 문의가 오고 여러 이야기가 거론됐지만 농협 내에서 직접 거론한 적은 없다"며 "홈플러스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강 회장은 농협의 유통사업 현황을 들어 홈플러스 인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각각 연간 400억원씩, 총 8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며 "직원 200명 이상을 구조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 위원장이 "공익적 관점에서 검토해달라"고 재차 당부하자 "잘 알겠다"고 답했다.

강 회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최근 불거진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농협중앙회 본관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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