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평판] 엘앤에프, 반등의 시작인가?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7-25 15:15:30
엘앤에프, 실적 부진 속 반등 모색
2분기 적자 지속 전망에도 불구, 정책 변화와 수주 확대로 회복 기대감 고조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2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실적 부진 속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중국산 흑연 관세 부과와 같은 정책 변화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증대 가능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엘앤에프는 2분기에 매출 5,548억 원, 영업손실 84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2024년 8월 6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 감소한 수치입니다. 엘앤에프 측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높은 원가 압박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낮은 가동률이 실적에 부담을 키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중국산 흑연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은 엘앤에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자국 흑연 업계에 불공정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판단,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결정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12월 5일까지 내려질 예정입니다.

엘앤에프는 다른 소재 업체와 차별화되는 요소로 전기차와 ESS 수주 증대 가능성이 꼽힙니다. KB증권은 엘앤에프가 비(非)중국산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수요 확대의 핵심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연 6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며, 2026년 3분기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엘앤에프의 실적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이슈는 전기차 및 ESS 수주와 리튬 가격 반등 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 양극재 판매 단가도 함께 상승, 양극재 생산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엘앤에프의 높은 고객사 의존도와 리튬 가격 변동성,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합니다. 하지만 전기차 및 ESS 수주가 확대되고 리튬 가격이 반등한다면 엘앤에프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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