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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신한투자증권)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프라이빗뱅커(PB)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PB들은 2026년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정 수준의 변동성 확대를 겪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조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사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으며, 수출주 중심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반도체·AI 업종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실제로 PB의 64%는 한국 증시가 미국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고, 80.5%는 내년에도 반도체·AI 위주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환율 전망과 관련해서는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원화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주식시장별 수익률 전망에서는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답한 인원이 10%포인트가량 더 많았다.
개인투자자들의 2026년 투자 전략으로는 한국과 미국에 각각 50%씩 투자하라는 의견이 43%로 가장 많았고, 한국 비중을 70% 이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응답은 33%, 미국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20%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의 PB들은 2026년에도 한국은 반도체·AI 위주 수출기업들의 실적 기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번 설문이 성공적인 투자의 가늠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