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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이 수사를 개시한 지 36일 만이자 첫 소환조사 하루 만의 전격적인 결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21분 언론 공지를 통해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에 따른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따른 알선수재 혐의가 포함됐다.
또 김 여사가 2022년 6월 스페인 나토 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오전 10시 23분부터 오후 5시 46분까지 7시간 23분간 조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 다른 수사대상 사건들은 향후 추가 소환조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