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공항·지방항공청·제주항공 등 3곳 압수수색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5-01-02 14:53:20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 착수”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전남경찰청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무안공항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는 179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의 일환으로 보인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파악하고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고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경 발생했다.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남경찰청은 사고 발생 당일 나원오 전남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2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즉각 편성했다. 이는 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경찰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은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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