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6월 경상수지 122.6억 달러 흑자…6년9개월 만에 최대

TV / 영상제작국 / 2024-08-07 14:39:22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의 6월 경상수지 흑자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6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7년 9월(123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6월 상품수지는 114억7000만달러 흑자로, 2020년 9월(120억2000만달러) 이후 최대 폭을 나타냈습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한 588억2000만달러, 수입은 5.7% 감소한 47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50.4%), 정보통신기기(26.0%), 석유제품(8.5%), 승용차(0.5%) 등의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기계류·정밀기기(-1.4%), 화공품(-7.5%), 철강 제품(-18.0%) 등은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7.9%), 미국(14.8%), 중국(1.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고, 일본(-6.8%), EU(-18.3%) 등은 줄었습니다.

수입은 철강재(-18.9%), 화공품(-20.6%), 석탄(-25.9%)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6.6% 감소했습니다. 반도체(-4.9%), 반도체 제조 장비(-24.1%) 등 자본재 수입도 4.6% 줄었고, 곡물(-20.3%), 승용차(-44.1%) 등 소비재 수입은 15.6%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26억4000만달러)보다는 개선됐으나, 전월(-12억9000만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여행수지는 9억달러 적자였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월(17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122억4000만달러 증가해 2020년 10월(187억5000만달러)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7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1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상반기 전망치 279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단독] 삼성반도체, 수율 확보 방식…순차→다중으로 전격 전환 : 알파경제TV
[단독] 한화, 여천NCC 살린다더니..에틸렌 장기수급 계약 '아직도' 안했다 : 알파경제TV
공정위 과징금 부과…쿠팡, 3년반 1628억원 최다 '불명예' : 알파경제TV
KDB·신한·iM라이프, 보험금 절반 이상 '지연지급'…소비자 불만↑ : 알파경제TV
[현장] W코리아, 20년간 11억 기부 홍보했지만 실제론 3억…책임론 번지는 두산 : 알파경제TV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