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현대로템, 5년치 일감 확보...추가 수주 가능성도

TV / 영상제작국 / 2024-05-29 14:25:4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현대로템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컨센서스 영업이익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분기의 신규 수주는 여전히 탄탄하여,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5.2년치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향후 기대되는 굵직한 수주 건들도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8일 BNK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1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양호했으나, 컨센서스 영업이익 대비로는 17% 하회했습니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는 K2 전차의 폴란드 갭필러 물량 재납품 생산이 1분기에 집중됨에 따라 매출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이러한 영향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5억원(+1.7% YoY, +34.2% QoQ), 영업이익은 838억원(+24.7% YoY, +87.5% QoQ)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이상헌 씨는 "폴란드향 K2 전차 진행률 상승 및 공정률 증가로 인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 중 상당 부분이 이미 매출로 인식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출고될 추가 물량도 차례로 매출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2024년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6000억원(-3% yoy), 수주잔고는 18조6000억원(+30%
yoy)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5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입니다.

향후 예상되는 주요 수주 건들로는 폴란드향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수주, 국내 K2 전차 4차 양산 수주, 루마니아향 K2 전차 수주 등이 있습니다.

BNK투자증권 연구원 이상현 씨는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K2 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 등의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 덕분에 유럽 및 중남미 등지에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차 중심의 디펜스솔루션 사업 부문 외에도 레일솔루션 부분 역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가 수주를 탈피하고 완전한 이익 구조로 돌아선 레일솔루션 부문은 올해 1분기에만 수주 잔고가 12조원을 넘겼습니다.

국내에서는 GTX 노선 개통과 KTX-청룡 운행 시작 등이 맞물려 고속철도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미국 LA 메트로와 이집트 트램 공급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따냈습니다.

SK증권 연구원 나승두 씨는 "레일솔루션 부문의 지속적인 수주 증가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의 기반"이라며 "현대로템의 에코솔루션 부문의 수소인프라솔루션 사업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룹사 차원의 수소 생태계 확장 계획 속에서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경험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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