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AACR 2026서 신약 후보 9종 공개…국내 제약사 최다 비임상 연구 발표

인더스트리 / 문선정 기자 / 2026-04-06 14:21:10
표적항암제부터 mRNA·ADC까지 차세대 모달리티 총망라
(사진=한미약품)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한미약품이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총 9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발표 건수로,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를 통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EZH1/2 이중저해제와 DNA 손상 유도제의 병용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HER2 변이 암의 최적 적응증을 도출한 연구를 공개한다.

또한 SOS1-KRAS 저해제인 HM101207을 통해 KRAS 의존성 암종의 내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하며, TPD 플랫폼을 적용한 EP300 선택적 분해제의 최적화 과정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모달리티인 mRNA 플랫폼 기반 연구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STING mRNA 항암제는 면역 활성화와 종양세포 사멸을 동시에 유도하는 이중 기전을, p53 mRNA 항암제는 암세포 자멸 유도 및 화학요법 내성 극복 기전을 규명했다.

특히 전사체 분석을 통해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 체계적인 접근법도 함께 제시된다.

북경한미약품 R&D센터는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BH3120의 면역 작용 메커니즘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B7H3와 PD-L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적 ADC 신약 후보인 BH4601의 작용 기전과 약리 활성을 이번 학회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항암 파이프라인은 TPD, mRNA,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R&D 인프라와 AI, 오믹스 등 신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 연구원들을 대거 파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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