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 거듭날 것"

피플 / 차혜영 기자 / 2025-08-22 14:16:43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혁신을 통해 'AI 드리븐 컴퍼니'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노 부문장은 21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2025 DX 커넥트' 행사에서 AI 중심의 사업 혁신과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노 부문장이 지난 4월 직무대행에 취임한 이후 처음 주재한 전사 소통 행사로, 약 2200여 개의 사전 질문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노 부문장은 "전자산업이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전략과 일하는 방식, 고객과의 접점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근본을 혁신하고,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노 부문장이 제시한 DX부문 2030 전략은 AI 기반 혁신 선도,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전환, 기술·제조·품질 기반의 굳건한 사업 역량 확보 등 3대 핵심축으로 구성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중점과제도 함께 발표됐다. 전제품 및 서비스 AI 혁신, AI 기반 업무 생산성 혁신, 대형 신사업 육성, 각 사업부 신성장 동력 확대,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AI와 데이터 기반 개발·제조·품질 등 사업 핵심 경쟁력 강화 등이다.

삼성전자 DX 부문은 이날 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된 '과감히 도전하고, 빠르게 움직이자(Start Bold, Move Fast)'라는 새로운 업무 슬로건도 공개했다.

노 부문장은 "도전과 혁신이라는 우리의 DNA를 바탕으로 과감한 시도와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AI 등 핵심과제를 집중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일 실행형 전담조직인 '이노엑스 랩'을 신설한 바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류재철 LG전자 사장 “中 경쟁 위협 속…고객 이해도 높여 차별화 전략 수립할 것”
김건희특검,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회 압수수색
최태원 "기업 규모별 규제 철폐 없인 경제성장 불가능"
이찬진 금감원장 "저축은행 고위험 여신 지양"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