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하나투어 지분 매물로 나와…야놀자 "인수설 전혀 사실 아니다"

TV / 영상제작국 / 2024-04-11 14:00:13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의 지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예정입니다. 하나투어 최대 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최근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대상 지분 규모는 총 27.78%로, 이에는 IMM PE가 소유한 특수목적법인(하모니아1호 유한회사) 지분 16.68%, 창업자인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의 지분 6.53%, 공동창업자인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의 지분 4.48% 등이 포함됩니다.


하나투어는 해명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 '여행 시장이 회복되고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인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IMM과 2대주주인 기존주주간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하나투어가 올해 1분기에 매출 1539억원(YoY +85.4%, QoQ +28.8%), 영업이익 167억원(YoY +197.7%, QoQ +49.1%)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매출 급증은 패키지 송출객수가 전지역 고른 성장세로 YoY +105% 증가한 58.2만명을 기록한 점이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호실적 속에서 하나투어 지분 매각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패키지 여행에 강점을 가진 OTA가 하나투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다른 사모펀드의 인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야놀자가 꼽힙니다. 야놀자는 지난 2021년에 하나투어 인수를 추진했던 바 있으나, 인터파크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야놀자는 하나투어 지분 인수와 관련하여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나투어의 임직원 수는 지난 2019년 말 2500여 명에서 작년 말 1270명으로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이나 야놀자 등 OTA 업계에서 패키지여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패키지여행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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