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美 한화 필리조선소 방문…"마스가 기적 현실로" : 알파경제TV

TV / 영상제작국 / 2025-08-28 13:44:00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하여 한미 양국 간 조선업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이루어졌으며,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마스가 프로젝트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명명식은 선박 건조 완료 후 이름을 부여하고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행사입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Win-Win)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이곳에서 탄생한 50여 척의 군함이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 함정들이 구해낸 대한민국 국민이 조선업 강국 대한민국의 신화를 만들었다"며,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이 안보, 경제,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리조선소가 최첨단 선박 기술을 선보이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며, 미국 해안벨트 곳곳에서 조선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허허벌판에 'K 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덧붙였습니다.

한화그룹은 1801년 미국 해군조선소로 설립되어 1997년 민영조선소로 운영되던 필리조선소를 지난해 12월 인수했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한화는 이후 3억 달러 규모로 미국 해양청으로부터 5척의 국가안보다목적선 건조를 수주했으며,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도 이 중 하나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측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메리 게이 스캔런 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사고 사과…"피해 전액 보상 약속" : 알파경제TV
위기의 골프존, 쏟아지는 매물…"8일부터 양수도 플랫폼 등록 의무화 갑질(?)" : 알파경제TV
롯데카드, 해킹 사고 17일 뒤 금감원 늑장 신고…"카드정보 유출 추정" : 알파경제TV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 알파경제TV
빗썸, 또다시 전산 장애 발생…반복되는 사고에 투자자 불만 고조 : 알파경제TV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