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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대통령 직속 전략경제협력특사로서 글로벌 방산 시장을 누비고 있는 강훈식 특사의 행보를 두고, 방산업계 내부에서 우려 섞인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강훈식 특사는 ‘방산 요정’을 자처하며 수주 가능성을 설파하고 있지만, 정작 수주의 주체인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은 실종됐다는 지적입니다.
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과 관련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핵심 기업들은 특사단과의 전략 공유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오션 내부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캐나다 잠수함 수주는 단순한 선박 건조를 넘어 현지 유지·보수(MRO)와 기술 이전 등 매우 정밀한 패키지 딜이 핵심”이라면서 “(강훈식) 특사가 현지 고위급 인사를 만나 ‘정부의 의지’만 강조할 뿐, 기업들이 준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나 비용 분담 계획에 대해서는 사전에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방산업계 일각에서는 강 특사가 방산 수출 성과를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셉니다.
강 특사가 연일 언론을 통해 수주 확신을 내비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현지 사정과 괴리된 장밋빛 전망만 내놓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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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특히 캐나다가 요구하는 파격적인 절충교역(Offset) 조건을 우리 정부가 어떤 카드로 대응할지에 대해 기업들과의 밀도 있는 ‘전략회의’가 실종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강훈식 특사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전반을 보좌하는 비서실장 겸 K-방산 특사로서 ‘가장 바쁜 공직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중동 유럽 방산, 이외 수출 시 민간 경제협력 조건 조율 및 부처 협의 등 세부 사항까지 모두 챙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물리적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죠. 현재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한국과 독일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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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일각에서는 강훈식 특사가 ‘상징적 외교’보다는 ‘실리적 성과’에 초점을 맞춰 K-방산 수주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대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방산수출은 기업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강훈식 특사가 언론과의 잦은 인터뷰처럼 수시로 방산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밀접한 소통을 통한 실질적 지원에 나서줘야 뒷말이 안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